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 대하여 가회동 성당 교우들께 드리는 말씀

윤종국 마르꼬 신부
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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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동 성당 교우들께


작년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습니다.

지난 7월 12일부터 저희 성당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발령에 따른 방역 수칙에 따라 비대면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7월 25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8월 8일까지로 연장되었습니다.

반면 서울 행정법원에서는 비대면 종교행사의 효력을 정지시켜달라는 청원에 대하여 7월 17일자로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습니다. 따라서 19명까지는 대면 종교행사를 할 수 있다는 서울시의 조정 공문을 받았고, 교구 사무처에서도 이 사항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나 

1. 매 미사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 19명을 어떤 기준으로 선정할 지도 어려워, 미사에 참여하시고자 하는 교우들의 요청에 부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2. 또한 무엇보다도 계속 네 자리 숫자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현 상황에서 비록 제한적이라고는 하지만 교우들과 대면 미사를 하는 것이 타당한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3. 행정법원의 판결이나 서울시의 공문이나 근본적으로 방역수칙을 완화하는 데 그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저희 성당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발령 기간에는 계속 비대면으로 미사를 봉헌하겠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 위기에서 교우들과 저희 본당 공동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치이니,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부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가 하루빨리 가라앉아 기쁜 마음으로 함께 미사를 봉헌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고, 감염병 위기와 함께 이 무더운 여름 건강하시기를 빌겠습니다.


주임신부 윤종국 마르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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